우산이 되어
( 이해인 시, 김정식 곡)
우산도 받지 않은
쓸쓸한 사랑이
문 밖에 울고 있다
누구의 설움이
비 되어 오나
피해도 젖어오는
무수한 빗방울
땅 위에 덜어지는
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
비 오는 날은 젖은 사랑
수많은 나의 너와
젖은 손 악수하며
이 세상 큰 거리를
한없이 쏘다니리
우산을 펴주고 싶어
누구에게나
우산이 되리
모두를 위해
우산이 되리
모두를 위해
원래는 김정식 (로제리오)님의 노래중 하나인 이곡을 좋아했다.
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늘 그렇듯 참 따듯하고 이쁘다.
비오는 날 이 노래를 떠올리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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